▲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 2002년 GM 인수후 첫 전면파업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노조가 기본급 인상 등 임금협상안을 놓고 사측에 맞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사측이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전면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국GM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시했다. 또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공장 엔진생산 등에 대한 확약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누적 적자가 4조 원에 달하는 등 경영 정상화가 이루어지지않아 임금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국GM 노조가 부분파업이 아닌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을 실시하는 것은 2002년 미국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번 전면파업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파업에는 한국GM 소속 조합원, 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조합원 등 1만여 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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