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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북리뷰] 최초로 신선 70명의 전기 모은 설화집-열선전
  • 조인숙 기자
  • 승인 2019.09.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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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 열선전 (列仙傳)

■ 유향(劉向) 지음 | 김장환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205쪽│15,000원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현존하는 중국 최초의 신선 설화집이자 신선 전기집. 총 70명의 선인 전기가 실려 있다.

각 전기마다 4언 8구로 된 <찬(贊)>이 붙어 있고 전편의 말미에는 <총찬(總讚)>이 있다. 도교의 주요 경전 가운데 하나로, 이로써 우리는 중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신선에 대한 탐색은 진(秦)나라에 이르러 심화됐다. 진 시황(秦始皇)은 천하를 통일한 뒤 신선방술에 심취하여 ‘진인’이라 자칭하고 천하의 방사를 불러 모아 삼신산과 신선·불사약·불로초를 찾게 하고 박사들에게 <선진인시(仙眞人詩)>를 짓게 하는 등 구선(求仙)의 기풍을 크게 일으켰다.

따라서 선화의 창작도 이러한 기풍에 자극받아 날로 발전되었는데, 진나라 대부 완창(阮倉)은 수백 명에 달하는 선인의 사적을 기록한 ≪열선도(列仙圖)≫를 창작했으며 이것은 후대 ≪열선전≫의 창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漢)나라에 이르러서는 강력한 통일국가의 경제적인 번영을 기초로 황실에서 도가를 존숭하여 신선방사들이 우대받았는데, 특히 무제와 같은 황제는 신선방사 집단과 결합하여 구선 행위에 심취함으로써 사회 전체가 ‘구선’의 열풍에 휩싸이다시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화의 창작은 날로 흥성하여 수많은 문인방사들이 당시 세상에 유전되어 있던 선화를 대량으로 수집·정리하게 되었다. 그 후 서한 말에서 동한 초에는 진일보하여 의식적인 선화 창작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비교적 계통적이고 전형적인 선화 작품이 출현하게 되었다.

선인 명칭은 대부분 본명이 아니고 그들의 출신 지역, 신체적인 특징, 특이한 행적, 직업상의 특징 등에 의해 붙여진 것이다. 

등장하는 선인의 시대적인 범위는 신농(神農) 때부터 서한 성제(成帝) 때까지다. 인물은 대부분 역사적인 실재성에서 벗어나 민간에 유전되면서 형성된 비역사적인 허구성을 지니고 있다. 

등장하는 선인의 출신지와 거처 및 활동 지역은 중국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신분은 왕공귀족으로부터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조인숙 기자  srtimes03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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