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 발효 현황ⓒ기상청 
▲기상특보 발효 현황ⓒ기상청 

[기상 특보] 서울 경기등 시간당 40mm 폭우. 태풍 링링 한반도 접근 초긴장. 오늘 내일 주말날씨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가을장마' 영향으로 5일 오후 서울 등 수도권에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정체전선이 서해상에서 중부지방으로 위치한 가운데,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 전남서해안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특히, 발달한 구름대가 서울.경기도에서 전라서해안으로 남북으로 형성되어 약 40km/h 속도로 북동진함에 따라 앞으로 1~2시간 동안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현재, 일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남, 전라도, 제주도동부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6일 아침 기온은 21~25도(오늘 20~24도, 평년 16~22도), 낮 기온은 26~31도(평년 25~29도)가 되겠다.

6일 지역별 최저 예상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0도 ▲춘천 29도 ▲강릉 29도 ▲대전 31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전주 32도 ▲광주 30도 ▲제주 28도 등으로 예상된다.

5일 오후 4시 현재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월정(제주) 134.0mm, 홍북(홍성) 105.0 mm, 해제(무안) 93.5mm, 성남 93.0mm, 당진 81.0mm, 경기(수원) 79.0mm, 오산 77.5mm, 지월(광주) 77.0mm 등이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기상청은 내일(6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곳, 중부지방과 전라도 곳에 따라 시간당 30~50mm 이상 강한 비가 내려 많은 비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호우경보=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전라남도(무안), 경기도(안산, 화성,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용인, 하남, 오산, 남양주, 수원, 양주, 포천)

▶ 호우주의보=대전, 인천, 전라남도(신안(흑산면제외), 영광, 함평, 완도, 장성), 충청남도(당진,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아산),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춘천, 화천, 철원), 서해5도, 경기도(여주, 군포, 광명, 안성, 이천, 의왕, 평택, 구리, 안양, 파주, 의정부, 고양,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전라북도(정읍, 고창)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에서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태풍 특보는 6일 오전 중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오는 6∼7일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피해 예방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링링은 토요일인 7일 오전 3시께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을, 오후 3시께는 충남 서산 서남서쪽 약 70㎞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같은 날 밤에는 경기 북부나 황해도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도는 재난안전상황실 근무요원을 보강하고 태풍 경로를 따라 기상 상황과 지역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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