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을 마치고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오른쪽)과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협약식을 마치고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오른쪽)과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 독립영화 후원 협약 맺고 '멘토&피칭 프로젝트' 추진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KT는 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영화진흥위원회와 독립영화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과 영진위 오석근 위원장, 민규동 감독, 백승빈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와 영진위는 오는 10월부터 독립·예술영화 진흥 발전을 위한 후원 사업 ‘멘토&피칭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멘토&피칭 프로젝트는 ‘젊은 예술인에게 기회를! 국민에게 다양한 영화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1년까지 KT가 신진 단편영화 감독들의 영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영진위가 반기마다 선정하는 약 15명의 감독을 대상으로 영화 기획부터 제작, 개봉, 해외 판로 개척까지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신진 영화감독들에게 영화 초기 구상 단계에서부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배 감독과의 대화, 일대일 코칭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 ‘똥파리’ 양익준 감독, ‘무서운 이야기3’ 백승빈 감독 등이 멘토로 나선다.

이후 제작 단계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인당 최대 2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영화 제작이 완료된 후에는 올레 tv 독립영화제를 개최해 올레 tv 스크린을 통해 800만 안방극장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개봉 기회를 제공한다..

올레 tv 독립영화제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에는 시상금을 전달하고, 우수 작품이 해외 영화제에 출품될 수 있도록 영문자막 번역비, 영화제 출품비 등 작품당 최대 200만 원까지 제반 비용을 지원해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은 “KT는 제2, 제3의 봉준호 감독이 나올 수 있도록 영진위와 힘을 합쳐 미래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디딤돌을 마련해주기 위한 독립영화 후원 프로젝트를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며, “800만 가구가 시청하는 올레 tv의 플랫폼 파워를 활용해 독립·예술 영화의 상영 판로를 개척하고 문화 진흥과 영화 산업의 선순환에 KT가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