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에서 열린 한국프롭테크포럼 ‘제3회 밋업데이’ 행사에서 안성우 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
▲지난 7월 25일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에서 열린 한국프롭테크포럼 ‘제3회 밋업데이’ 행사에서 안성우 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

- 국내 대표 ‘프롭테크(Prop Tech)’ 단체로 자리매김

- 정부와 업계 협력으로 부동산 시장 혁신 나설 것

[SR(에스알)타임스 김두탁 기자] 한국프롭테크포럼(의장 안성우, 직방 대표)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지난 7월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사단법인에 대한 인가를 획득했으며 지난달 말 등기 절차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프롭테크포럼(이하 포럼)은 국내 유일의 프롭테크 관련 단체라는 공식 지위를 갖게 됐다.

지난해 11월 비영리 임의단체로 출발한 포럼은 올해 4월 22일 총회 의결을 거쳐 사단법인화를 추진해 왔으며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주무부처인 국토부 역시 프롭테크 분야를 부동산 시장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프롭테크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 발굴, 부동산 서비스 시장 진화, 도시 재생 사업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포럼 회원사가 100개를 돌파하면서 사회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26개사로 시작한 포럼은 매월 10건 안팎의 신규 회원 가입이 이어져 현재 113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50개사를 넘어선 이후 6개월만에 2배 이상 늘어나는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가입한 테크/스타트업 회원사로는 숙박·여가 플랫폼 야놀자, AI 기반 건축 설계 솔루션 업체 텐일레븐, 블록체인 분야의 카사코리아와 디콘, 창고 스타트업 리코어, 공공 디벨로퍼 어반하이브리드 등이 있다.

프롭테크를 활용하려는 부동산 산업의 리딩 기업들과 전자, 통신 분야 대기업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건축 설계 업체인 삼우건축,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업체인 CBRE, 부동산 금융업체 마스턴투자운용,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이 합류했으며 LG전자, KT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럼 회원사는 테크/스타트업과 주택부동산 업체뿐만 아니라 건축설계사, 금융 및 투자사, 전자 및 통신 대기업, 글로벌 부동산 기업들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어 프롭테크 생태계의 틀을 갖춰가고 있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참여로 포럼 회원사가 100개를 넘어서고 최근에는 국토부로 사단법인 인가까지 받게 됐다"며 "높아진 위상에 걸 맞는 다양하고도 의미 있는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럼은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밋업데이 행사, 전국 대학가를 순회해 프롭테크를 알리는 프롭테크in캠퍼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롭테크핀란드 등 해외 기관과의 교류 협력, 부동산디지털광고위원회 활동, 프롭테크 스타트업 편람 발간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도시재생 정책사업, 공간 데이터 활용 분야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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