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 스크린도에어 위치한 작품을 LG유플러스의 'U+AR'로 촬영한 모습.
▲공덕역 스크린도에어 위치한 작품을 LG유플러스의 'U+AR'로 촬영한 모습.

- 6호선 공덕역에 ‘U+5G 갤러리’ 개관…내년 2월까지 운영

- ‘U+AR·구글 렌즈’ 비추면 작품이 영상으로 변화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LG유플러스가 5G와 증강현실(AR) 기술로 고객의 일상 공간을 변화시킨다. 지하철에 전시된 작품을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앱인 ‘U+AR’로 비추면 작품이 실감나게 움직이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세계 최초 5G기반 문화예술 공간인 ‘U+5G 갤러리’를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김세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는 “U+5G 갤러리는 지난 4월 강남구에 오픈안 ‘일상로 5G길’의 연장선”이라며 “지하철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고 싶은 서울교통공사의 의지와 고객들의 일상에 5G를 제공하고자 하는 LG유플러스의 비전이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5G 갤러리에서는 지하철에 전시된 예술 작품을 AR로 감상할 수 있다. 가령 스크린도어에 붙어있는 발레리나의 모습을 ‘U+AR’앱으로 촬영하면, 발레리나가 나타나 춤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AR영상은 360°로 회전이 가능하며,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AR콘텐츠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U+AR스튜디오’에서 제작한다. 360도 입체 촬영 제작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 제휴를 맺고 협업중이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었던 ‘청하’, ‘마동석’이 등장하는 CF 영상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공덕역 스크린도에어 위치한 작품을 LG유플러스의 'U+AR'로 촬영한 모습.
▲공덕역 스크린도에어 위치한 작품을 LG유플러스의 'U+AR'로 촬영한 모습.

LG유플러스는 이번 U+5G 갤러리의 작품들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았다. 양사는 U+5G 갤러리와 같이 A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용 사례를 발굴하고, 안드로이드 기반 5G 서비스의 글로벌 우수 사례를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구글의 컴퓨터비전 기술과 AI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인식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Google 렌즈’의 플랫폼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Google 렌즈의 파트너사는 국내서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이러한 협업으로 U+5G 갤러리의 33개 작품에는 Google 렌즈가 적용됐다. 구글렌즈를 통해 작품을 촬영하면 작품 프레임 안에서 2D 형태로 그림이 움직인다. 가령 작품의 배경에 눈이 내리는 방식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영미 구글 수석부장은 “LG유플러스의 이번 AR콘텐츠는 공익성, 에술성, 홍보성 측면에서 다양한 강점이 있다”며 “독특한 유스케이스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가 최적의 파트너였다”고 협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U+5G 갤러리는 2020년 2월 29일까지 약 6개월간 공덕역 역사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또 전시된 모든 작품들은 인스타그램 디지털 갤러리에서도 볼 수 있다. 

역사 내에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즐길 수 있는 ‘플랫폼 갤러리’ ▲지하철 내부에서 감상하는 ’열차 갤러리’ ▲이동하며 눈으로 즐기는 ‘환승 계단 갤러리’ ▲환승 거점에서 5G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팝업 갤러리’ 등 4개 공간이 마련됐다. 24명의 예술가가 준비한 총 88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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