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 이씨 마약 검사서 양성반응 나와...검찰, 불구속 수사 진행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29)씨가 마약을 밀반입 하려다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는 2일 해외에서 마약을 구매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한 이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미국발 항공기에 액상 대마가 담긴 카트리지를 몰래 숨긴 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을 시도했다. 이씨는 간이 마약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가 밀반입하려한 마약 종류, 범죄 전력, 범죄 인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를 불구속 입건하고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밀반입하려 한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과 현대가 등 재벌가 3세들이 상습 투약한 것과 동일한 종류의 마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최근까지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했다. 지난 3월 29일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분할 과정에서 이씨가 지주사인 CJ주식회사 주주명부에 처음 이름을 올리자 재계에서는 3세 경영권 승계의 물밑 작업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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