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이천포럼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 ⓒSK
▲2019 이천포럼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 ⓒSK

- 플랫폼 레볼루션’ 저자 마셜 앨스타인 교수등 세계적 전문가들 참여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AI 등 기반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 모색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SK는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2019 이천포럼'의 개막식을 열고 나흘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7년 출범한 이천포럼은 올해로 세 번째 행사다. SK 구성원들이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 ▲사회 ▲지정학 이슈 ▲기술혁신 등에 대해 토론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및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연례 심포지엄이다.

SK관계자는 지난 1, 2회 포럼에서는 SK가 추구하는 딥 체인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비즈니스 방법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 및 이를 통한 딥 체인지 가속 방안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에너지 솔루션(ES)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AI 등 혁신 기술 세션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추구, SK 구성원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총 26개 세션이 진행된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개막사를 통해 "올해 이천포럼은 SK가 고민해온 변화의 노력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실행에 초점을 맞춰 아젠다를 선정했다"며 "이 아젠다들은 우리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제들"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각 의제별 개요 발표가 진행됐고 사회적 가치, 디지털 플랫폼, 동아시아 정세변화 등 3개의 기조 세션이 열렸다.

기조세션에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플랫폼 레볼루션의 저자 마셜 앨스타인 미국 보스턴대 교수와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데이비드 달러 미 브루킹스 연구소 수석연구원, 피터 페트리 미 브랜다이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에는 SK와 사회적 가치 측정 프로젝트를 공동 연구 중인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도 참여한다. 양측은 포럼 첫날과 둘째날 이틀에 걸쳐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공동 세미나와 세션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LH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코트라 등 한국 공기업들도 참석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ES·DT·AI에 관한 연합 세션이 예정돼 있다.

베스트셀러 육식의 종말과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 미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화상으로 에너지 산업에 닥친 변화의 물결을 환경 관점에서 조망한다.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공동창립자인 조셉 루빈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블록체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21일 오전에는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최석영 전 제네바 주재 대사 등 외교 전문가들이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논의한다. 또 이날 오후에는 강혜진 맥킨지 코리아 파트너와 고순동 MS코리아 사장 등이 AI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사업 모델에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포럼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SK경영경제연구소 주재로 '딥 체인지에 필요한 역량,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라는 의제로 SK 구성원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고 이날 오후 최태원 회장의 클로징 스피치를 끝으로 4일간의 이번 포럼은 마무리하게 된다.

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은 "이번 포럼은 SK 구성원들이 글로벌 기술혁신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딥 체인지의 구체적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오는 26일 중국 충칭에서 개최되는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2019 SCE)’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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