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수송선 모습.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수송선 모습. ⓒ삼성중공업

- 7월 전세계 발주량 절반 차지... 5월 이후 줄곧 1위 달성

- 전년 대비 발주량 감소 가운데 한국만 수주잔량 늘어(2%↑)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을 제치고 3개월 연속 수주 실적 1위를 달성했다.

1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가 7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55만CGT(25척) 중 절반인 27만CGT(10척) 가까이 수주하며 중국 20만CGT1(1척)을 제치고 세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3만CGT(1척)로 3위에 머물렀다.

올해 7월까지의 누계 전세계 발주량은 총 1천182만CGT로 지난해 같은기간 2천67만CGT에 비해 43% 감소했다. 누계 수주 실적으로 보면 중국은 40%인 474만CGT(197척), 한국은 32%인 374만CGT(92척), 일본은 12%인 145만CGT(78척) 12%, 이탈리아는 10%인 114만CGT(15척)를 수주했다.

지난 7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지난달 대비 225만CGT(3%↓) 감소한 7,727만CGT를 나타냈으며, 중국 ▲77만CGT, 일본 ▲70만CGT,한국 ▲56만CGT 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다만, 작년 7월 말과 비교해 보면 중국과 일본이 각각 ▲280만CGT(9%↓), ▲428만CGT(24%↓)로 크게 감소한 반면 한국은 47만CGT(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95만CGT(36%)에 이어 한국 2,031만CGT(26%), 일본 1,365만CGT(1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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