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중 인적분할 및 재상장 완료해 독립회사 출범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두산이 연료전지와 소재사업의 분할을 결정하고 독립회사 출범을 준비한다.

두산은 1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연료전지 부문과 전지박, OLED 등의 소재사업 부문의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인적분할 방식으로 신설될 두 회사는 연료전지를 담당하는 두산퓨얼셀과 소재사업을 영위하는 두산솔루스로 사명을 바꿔 독자 경영체제를 갖추게 된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처음으로 수주 1조 원을 넘어섰고, 올해도 1조 원 이상의 수주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두산솔루스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전지박과 OLED 등 전자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연평균 20%가량의 가파른 성장이 예고된 분야다. 특히, 전지박 시장의 경우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2025년까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소재 분야도 헬스·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 확대로 추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다.

두산은 앞서 지난 4월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에 대한 주권 재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두 회사의 분할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며 같은달 18일 두산과 두산퓨얼셀, 두산솔루스 등 3개사로 재상장될 예정이다.

▲두산 로고.
▲두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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