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 사옥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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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비용 전년 대비 11.2% 큰 폭으로 상승

- IPTV,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실적 견인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LG유플러스는 2019년 2분기 매출 3조1,996억 원, 영업이익 1,486억 원의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무선매출은 전년 동기(1조3,413억 원) 대비 2.4% 증가한 1조3,741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총 순증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9만6,000명을 기록하는 등 가입자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6월말 기준 시장 점유율 29%에 달하는 38만7,000명의 5G 가입자 확보도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ARPU는 올해 1분기 3만1,051원에서 3만1,164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0.4% 높아져 ’17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유선매출은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지속 증가 영향으로 9,969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9,820억 원)와 비교해 1.5% 상승했다.

스마트홈 매출은 전년 동기(4,446억 원) 대비 13.7%가 증가한 5,0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379만 명)보다 11.9% 증가한 424만1,000명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17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394만6,000명) 대비 5.7%가 증가했다.

U+tv 아이들나라, U+tv 브라보라이프 등 IPTV 특화서비스 인기와 함께 넷플릭스 콘텐츠 독점 제공에 따른 영향이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 매출은 전년 동기(5,374억 원) 대비 8.6% 감소한 4,912억 원을 기록했다. e-Biz와 전화사업 등이 부진했으나 IDC 사업의 수익 성장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과 5G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의 영향으로 1,486억 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5,648억 원을 집행, 전년 동기(5,080억 원) 대비 11.2% 증가했고, 이는 개인 고객 대상 5G서비스 시작으로 광고선전비와 5G 단말의 판매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설투자비용(CAPEX) 역시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작년 동기(2,598억 원) 대비 181%가 증가한 7,300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5G 시장을 선도해 무선 성장을 이어나가고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성장세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2분기에는 U+5G 서비스의 경쟁우위와 네트워크 인프라의 일등품질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5:3:2라는 모바일 시장의 고착화된 점유율 구조의 변화를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단말 라인업 확대, LG유플러스만의 네트워크 운영기술과 솔루션, 글로벌 최고 기업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및 콘텐츠를 선보여 서비스 중심으로 5G 시장의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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