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호 태풍 '레끼마' 현재 위치 및 경로 한반도 영향은ⓒ기상청
▲ 9호 태풍 '레끼마' 현재 위치 및 경로 한반도 영향은ⓒ기상청

[태풍 위치 및 경로] 2019년 9호 태풍 '레끼마' 현재 위치 및 예상 이동경로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2019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부산 인근 상륙후 소멸된 가운데 2019년 9호 태풍 레끼마의 현재 위치 및 예상 이동경로가 발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레끼마는 7일 오후 9시 기준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강풍 반경 380km의 중형급 크기로, 최대풍속 155km/h(초속 43m/s)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68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태풍 레끼마는 오는 8일 오후 9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9일 오후 9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중형급이겠다.

이어 태풍은 오는 10일 오후 9시께 중국 상하이 남쪽 약 320km 부근 육상을 지나고, 오는 11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 북서쪽 약 70km 부근 육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오는 12일 오후 9시에는 중국 상하이 북쪽 약 300km 부근 육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인 '레끼마'는 과일나무의 하나를 일컫는다.

지난 6일 밤 프란시스코가 한반도 상륙 직후 소멸한 가운데 북상 중인 제9호 '레끼마'와 제10호 '크로사'의 진로가 관심을 끈다. 

'프란시스코'보다 훨씬 위력적인 두 태풍의 예상 경로와 관련한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기상청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께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레끼마'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780㎞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 10호 태풍 '크로샤' 현재 위치 및 경로 한반도 영향은ⓒ기상청
▲ 10호 태풍 '크로샤' 현재 위치 및 경로 한반도 영향은ⓒ기상청

제10호 크로사는 괌 북북서쪽 부근해상을 이동중이며 11일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부근해상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진로가 유동적일 수 있어 추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가 필요하다.

수요일인 오늘 소멸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곳곳에 비가 오겠다. 7일 오늘은 열대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전남, 제주, 경남 제외)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겠고, 서울,경기, 충청도, 전북, 경북은 아침부터 차츰 그치기 시작해 강원영서는 오후에, 강원영동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예상 강수량(7일)-강원도 : 40~80mm(많은 곳 120mm이상)-서울/경기, 충청도, 전북, 경북 : 5~40mm)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광주 26℃, 대전과 대구, 강릉 24℃로 서쪽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 32℃, 대구 33℃, 강릉 29℃까지 올라 푹푹 찌겠다. 현재는 서쪽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지만 앞으로 특보는 다시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높은 습도도 문제다. 열사병 지수가 대부분 '매우 위험' 단계를 보이겠다. 격렬한 활동은 피하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줘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단계로 공기 질은 깨끗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상도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다. 오늘(8일·목)과 내일(9일·금은 소나기 소식이 있겠고, 다시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아직 발생 초기이고 북상 속도가 느려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레끼마의 대만 상륙 정도에 따라 강도와 진로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또 중국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선선한 기압골과 만나는 정도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통보관은 "대만 상륙 정도와 중국 북서쪽의 선선한 기압골의 영향 여부가 다소 명확해지는 이번 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은 돼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등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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