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CI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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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최근 일본 정부의 전략물품 수출규제와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3조원 규모로 금융 지원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대표적인 수출규제 피해산업의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상생대출을 지원한다. 또 신보와 기보 특별출연을 통해 이달 중에 5,000억 원을 우선 지원하며 2020년까지 1조5,000억 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별지원자금’을 조성해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만기연장이나 분할 상환, 납입 기일 유예 등을 통해 상환 부담을 낮추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려움에 처한 소재, 부품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2% 포인트의 여신금리 우대 및 핵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특화상품도 출시하여 고객의 금융 부담을 경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여신지원과 함께 업체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영업점 내에 피해기업에 대한 상담창구 등을 운영함으로써 피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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