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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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백수

■ 채희상 지음 | 만화·애니메이션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106쪽│9,800원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웹툰 작가들도 특정 시사 현안에 관한 의견을 자신의 작품에 담아냄으로써 적극적으로 저널리즘 활동에 참여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자신의 홈페이지, 인터넷 신문, 잡지, 소셜 미디어 등 웹툰 작가가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기회가 비약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현실에 관한 웹툰 작가들의 의견을 담은 작품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우스전자>를 통해 한국의 직장 현실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따뜻한 시각을 보여 주었던 곽백수도 동료 웹툰 작가들과 함께 저널리스트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곽백수는 치열하게 노력하는 작가다. 마땅한 스승도 없었고 정규 만화 교육을 받지도 않은 곽백수를 지금의 탁월한 만화가로 만든 것은 만화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려는 그의 강렬한 의지다.

만화가가 되겠다는 의지, 노력과 함께 곽백수의 작품 세계를 만든 것은 현실에 관한 그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 그리고 독자와의 열려있는 소통의 자세다.

그의 작품에서 우리가 평범한 것들을 긍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세계관을 발견할 수 있는 건 이 때문이다.

이 책은 곽백수 작품을 분석해 그의 독특한 이야기 세계의 구성 원리, 세계관, 감수성의 근원을 정리하는 책이다. 또한 곽백수 만화의 진화 과정을 통시적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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