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현대차
▲신형 쏘나타. ⓒ현대차

- 현대차 판매량…국내 6만 286대, 해외 29만 2,182대 판매

- 기아차 판매량…국내 4만 7,080대, 해외 17만 8,822대 판매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지난 7월 국내 6만 286대, 해외 29만 2,18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1.6% 증가한 총 35만 2,46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7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한 6만 286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쏘나타(LF 1,737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대 포함)가 8,07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289대 포함)가 6,135대, 아반떼가 5,428대 등 총 2만 1,000대가 팔렸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35.7%의 성장세를 보인 신형 쏘나타는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V는 싼타페가 7,393대, 팰리세이드 3,660대, 코나(EV모델 1,528대 포함) 3,187대, 투싼 3,183대, 베뉴 1,753대 등 총 1만 9,528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 3,409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0대가 팔렸다. 특히, 1만 355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726대, G70가 1,270대, G90가 1,153대 판매되는 등 총 4,149대가 판매됐다. 특히 G90와 G70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0.1%, 42.7%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7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한 29만 2,182 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도 이날 7월 한달간 국내 4만 7,080대, 해외 17만 8,822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총 22만 5,902대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2% 증가, 해외 판매는 3.4%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6,083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만 4,79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 1,398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판매의 경우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인 K7은 지난달 출시한 2세대 K7의 상품성 개선 모델 ‘K7 프리미어’의 흥행에 힘입어 8,173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사상 최대의 월 판매실적이며 기존 최대 실적은 2016년 3월 2세대 K7이 기록한 6,256대다. 승용 모델은 모닝 4,622대, K3 3,883대, K5 2,874대 등 총 2만 2,988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5,51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 3,335대, 쏘렌토 3,166대, 니로 2,620대 등 총 1만 7,747대가 판매됐다. 7월 출시한 신형 소형 SUV 셀토스의 경우 지난 24일 1호차 출고 후 6일만에 거둔 실적이며 누적계약은 8,521대로 향후 판매가 기대된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040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345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판매의 경우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 4,223대 팔리며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 1,398대, K3(포르테)가 2만 91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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