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테로이드 2019 OK’로 불리는 소행성이 한국시간 25일 오후 2시 22분에 지구 근처를 초속 24㎞로 지나갔다.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을 경우 원자폭탄 30배 이상의 위력이라고 전했다. ⓒ나사
▲ ‘아스테로이드 2019 OK’로 불리는 소행성이 한국시간 25일 오후 2시 22분에 지구 근처를 초속 24㎞로 지나갔다.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을 경우 원자폭탄 30배 이상의 위력이라고 전했다. ⓒ나사

-직경 130m 소행성, 간발의 차이로 지구 스치고 지나갔는데 

-지구-달 5분의1 거리로 비켜가...히로시마원폭 30배 이상 위력

-충돌했으면 대도시 하나를  초토화 시켰을 것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간발'(間髮)의 사전적 의미는 '아주 적음'을 이르는 말이다.

또 '간발의 차이'는 '서로 엇비슷할 정도의 아주 작은 차이'를 일컫는다.

며칠전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약 130m 크기의 소행성이 지난 25일 지구 옆을 간발의 차이로 살짝 비켜 지나갔다고 한다.

만약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다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0배 이상의 충격으로 예상돼 큰 도시 하나를 초토화하는 수준의 피해가 나올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소행성의 통과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5분의 1 정도로 꽤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사(미 항공우주국)의 제트추진연구소는 지구근접물연구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지름 57∼130m의 암석인 ‘아스테로이드 2019 OK’라고 밝혔다. 나사는 이 소행성이 이날 오후 2시 22분(한국시간)에 초속 24㎞로 지나갔다고 밝혔다. 

마이클 브라운 호주 모내시대 천문학과 부교수는 “이것은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소행성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9년에는 이번 소행성보다 더 큰 소행성이 지구 근처를 더 가까이 지나갈 전망이라고 한다. 400m 크기의 소행성 아포피스는 2029년 4월 13일 지구에서 약 3만㎞ 거리 근처를 지나가는 상황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00m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80메가톤(1메가톤은 TNT 100만 톤 위력)의 에너지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지름 300m급의 소행성은 충돌에너지가 2000메가톤으로 올라가며, 모든 대양에 쓰나미가 발생하는 수준이다.

100m 소행성의 지구 충돌 확률은 250년에 1회로 계산되며, 300m급의 충돌 확률은 1만 년에 1회로 추산되고 있다고 문화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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