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이노베이션에서 만든 친환경 제품. ⓒSK이노베이션
▲마린이노베이션에서 만든 친환경 제품. ⓒSK이노베이션

- 사용 후 폐기 시 자연 생분해…환경오염 근본적 해결

-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5억 원 투자 유치 성공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대표 차영완)이 해조류로 만드는 친환경 소재를 연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 울산에 설립된 마린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소재인 해조류의 추출물과 부산물을 이용해 플라스틱과 목재 대체재 등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다. 마린이노베이션은 TIPS운영사이기도 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에서 운영을 맡은 ‘IBK창공 구로 2기’ 육성기업이다. 지난 6월에는 친환경 기술에 관심이 있던 SK이노베이션과 SV2 임팩트 파트너링 협약을 맺고, 와디즈 펀딩을 통해 5억 원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프랑스, 독일, 덴마크, 그린란드,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 투자사들도 마린이노베이션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버려지는 해조류 소재의 부산물 등을 원료로 재사용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사용 후 폐기 시 자연 생분해된다. 환경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환경 보호도 적극 실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다. 또한 해조류 추출물로는 화장품 원료, 비닐, 바이오 에탄올, 식품 등을 만들고, 추출 후 발생되는 부산물로는 종이와 부직포 등을 제조해 종이컵과 용기, 부직포, 포장용기, 골판지, 식판, 마스크팩, 기저귀 등 다방면의 제품군에 활용 가능하다.

마린이노베이션은 10년 이상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및 목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올해 중 상업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마린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환경보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며 “환경문제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우리의 의무이므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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