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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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값, 세종>광주>서울 순으로 많이 올라…거래량은 대구 제외 모두 감소

[SR(에스알)타임스 김두탁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86%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2.05%) 대비 0.19%p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땅값은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은 소폭 증가(2.14→2.15)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방은 감소(1.90→1.38)했으며, 17개 시·도의 땅값은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평균 2.15% 상승)의 경우 서울(2.28), 경기(2.06), 인천(1.91) 모두 전국 평균(1.86)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방(평균 1.38% 상승)의 경우, 세종이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2.66)을 보였으며, 광주, 대구, 전남, 부산 4개 시·도는 전국 평균(1.86)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용인 처인구(3.73)를 비롯해 경기 하남시(3.21), 대구 수성구(3.05), 경기 과천시(2.92), 광주 동구(2.90)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울산 동구(-0.84), 창원 성산구(-0.79), 창원 의창구(-0.77), 경남 거제시(-0.73), 창원 진해구(-0.71)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토지 거래량

2019년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34만 9,000필지(986.1㎢, 서울 면적의 약 1.6배)로, 전년 동기(166만 필지) 대비 18.8%(△31만1,712필지) 감소, 전기(152만5,000필지) 대비 11.6%(△17만6,944 필지) 감소했으며. 전년 하반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거래 심리 위축 등으로 주택 매매·분양권 거래량 중심으로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3만1,000필지(916.5㎢)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대구(3.0)만 증가했고, 세종(△58.4), 서울(△35.7), 광주(△31.7), 제주(△27.1) 등 16개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경기(0.1), 대구(0.1)는 소폭 증가, 울산(△29.8), 제주(△21.6), 광주(△19.0), 대전(△17.9)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13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안정, 거래관망세 지속 등으로 전국 지가변동률은 안정세를 유지 중이며 전체 토지 거래량도 감소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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