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9,1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25일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9,1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 성공적인 오렌지라이프 편입과 글로벌 성장, 비이자수익 기반 확대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오렌지라이프 편입과 글로벌 부문 외연 확대에 힘입어 리딩금융의 자리를 지켰다.

25일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9,1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9,961억 원으로 전분기(9,184억 원)보다 8.5% 늘었다.

성공적인 오렌지라이프 편입과 글로벌 성장, 비이자수익 기반 확대 등에 따른 영향이다.

이로써 KB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8,368억 원과 2분기 당기순이익 9,911억 원을 모두 앞서게 됐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690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6%(118조 원) 늘었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보다 0.21%포인트 감소한 10.88%이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낮아진 0.82%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경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조2,818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6,63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은 1.58%로 0.0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과 신예대율 적용에 따라 조달 규모를 확대한 탓으로 풀이된다.

수수료 이익의 경우 GIB사업 부문을 통한 투자금융 수수료와 신탁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특히 IB 및 신탁 수수료 부문은 꾸준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4.5%(투자금융 수수료), 10.6%(신탁수수료) 각각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8% 줄었고, 신한금융투자 역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1,428억 원으로 21.9% 줄었다. 오렌지라이프 역시 동일한 시기 당기순이익이 1,472억 원으로 19.9% 감소했다.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각각 780억 원, 7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1.4%, 11%씩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 이익 성장세가 확대됐다”며 “전통적 은행 이자이익 중심에서 벗어나 비이자 중심의 성장이 가능한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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