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동안의 고독ⓒ오승건
▲천년동안의 고독ⓒ오승건
▲만개의 사랑- 만지송ⓒ오승건
▲만개의 사랑- 만지송ⓒ오승건

[SR(에스알)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삶과 죽음의 프리즘

 

1천5백 년 전 삼국시대의 무덤이 공원으로 부활한

대구 불로동 고분군(不老洞 古墳群).

200여기의 무덤이 휴일 산책길을 색색으로 비춘다.

두 그루의 나무가 연결돼 한 몸이 된 연리지(連理枝)인

영양 답곡리 만지송(萬枝松).

바람이 만개의 가지를 만지며 지날 때마다

청량한 파도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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