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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소비자이슈] 검찰, '가습기살균제' SK·애경 임직원 등 34명 기소
  • 심우진 기자
  • 승인 2019.07.23 13: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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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 제조·판매업체 임직원 등 8명 구속기소, 26명 불구속 기소
-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 환경부 서기관 내부 정보 유출 및 증거인멸 혐의 기소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23일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환경부 서기관으로 재직하며 정부 내부 정보를 누설한 최모 씨 등 26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관련자 34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홍 전 SK케미칼 대표 등 4명,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5명을 비롯해 총 16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2013년 당시 정부 독성실험 결과에서는 CMIT·MIT 원료물질과 피해의 인과관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후 CMIT·MIT 원료 유해성과 관련한 학계 역학조사 자료 및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검찰에 제출한 관련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수사한 결과 재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서울대 흡입독성 시험 보고서, 연구노트 등 최초 가습기 살균제 개발 당시 자료를 압수해 조사한 결과 안전성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부실하게 개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옥시가 제조한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등에 사용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공급한 SK케미칼 전 직원 최모 씨 등 4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애초 SK케미칼 측이 PHMG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관련 실험을 진행했던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환경부 서기관인 최씨의 경우 해당 기업과 유착해 내부 정보를 누설하고 증거인멸을 교사 혐의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양모씨는 사건 조사 무마를 조건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심우진 기자  site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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