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최정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4.7%로 상향 조정했다.
 
WTO는 지난 10일 호베르토 아제베도 사무총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2013년, 2014년 세계 교역 성장률을 발표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밝혔다.
 
WTO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유럽도 성장 국면을 향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평가하여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WTO는 무역 성장률 전망치 관련 선진국발 리스크 요인인 유럽 국가 채무 문제, 재정건전성 관련 미국 내 정치적 대치 등은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도, 터키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 아르헨티나 통화 위기 등 개도국의 불확실성이 증가했으며, 중동, 아시아,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무역 성장률이 차츰 예전 수준을 되찾을 것이지만 무역규범 및 협정을 재정비 하는 등 무역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WTO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DDA(Doha Development Agenda)가 타결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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