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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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 전환

-경찰 공식 수사로 전환...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 

-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본격 수사 착수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경찰이 외국인 재력가 등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받아 온 양현석(50) 전 YG 대표 프로듀서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정식 입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 전 대표에 대한 수사가 탄력이 붙게 됐다.

성 접대 의혹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동안 조사 내용을 분석해 양 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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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대표는 경찰에서 지난 2014년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같은 해 이들의 유럽 여행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일명 '정마담'이 인솔한 10여명의 유흥업소 여성들을 유럽 원정 접대에 동원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양 전 대표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지인의 초대로 식사만 했을 뿐, 성매매는 없었다며 모든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양 전 대표와 YG 직원의 2014년 지출 내역을 파악한 결과 양 전 대표가 성 접대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유흥업소 종사자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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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은 2014년 유럽 여행에 동행했던 여성 가운데 일부로부터 성매매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정마담은 최근 MBC 방송 '스트레이트'에 출연해 유럽 원정 접대 의혹에 대해 "양 전 대표의 요구로 여성들을 동원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접대를 받은 외국인 재력가 한 명과 유흥업소 여성 등 2명도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 4명이 입건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수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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