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현 모어댄 대표와 김병수 울릉군 군수(사진 왼쪽부터). ⓒ모어댄
▲최이현 모어댄 대표와 김병수 울릉군 군수(사진 왼쪽부터). ⓒ모어댄

- 울릉도 주민 환경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가치와 연결

- 모어댄, 노마도르∙울릉군 환경보전과와 울릉도 폐기물 연구 및 관련 제품 개발∙출시 예정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청정섬 울릉도와 친환경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만남으로 울릉도가 친환경을 상징하는 섬이자 쇼핑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모어댄(대표 최이현)은 지난 5일 울릉도에 오픈한 컨티뉴 매장이 상륙 일주일 만에 최고의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식당과 생필품 판매점 위주던 울릉도에 최초로 면세점 입점 브랜드인 컨티뉴의 패션 매장이 들어 서면서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섬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 품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울릉도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울릉 스페셜 에디션’ 상품을 준비한 것도 고객몰이에 큰 몫을 했다. 일부 품목은 오픈 당일인 지난 5일 완판되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실제로 울릉도 주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섬 지역의 특성 상 각종 쓰레기나 생활 폐기물 저감과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로서 해양환경 보호 등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 저감, 자발적인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어댄 관계자는 “무엇보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높은 울릉도 주민들이 자동차 자투리 가죽을 가방, 지갑 등 패션 아이템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의 매장 오픈 취지에 적극 공감해 주셨기 때문에 제품을 많이 구매해 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울릉도를 친환경 섬으로 만들기 위한 울릉군의 의지 역시 확고하다. 울릉군은 평소 군내 식당에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이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할 정도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비롯한 청정 울릉도 만들기에 적극적이다. 김병수 울릉군 군수는 지난 5일 오픈한 컨티뉴 매장을 방문해 업사이클링 가방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모어댄은 울릉살이 중인 도시 청년들이 만든 소셜벤처 노마도르, 울릉군 환경보전과와 함께 울릉도의 폐기물을 연구하고, 이를 소재로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하반기 중 출시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울릉도에서 배출되는 그물을 활용해 상품 개발 중이며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모어댄은 지난달 30일 국내 1위 면세점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도 입점했다. 환경문제 해결 외에도 경단녀, 탈북민 등 취약계층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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