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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마비, 침 흘리고, 고름 차고...'궁금한 이야기Y' 치과 추원장 공포의 진료?
  • 류재정 기자
  • 승인 2019.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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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치과 ⓒSBS

-'궁금한 이야기Y' 80명 환자 치아 모두 갈아엎은 '이상한 치과의사'

-'궁금한 이야기Y' 과잉진료 치과의사 '이상한 보철치료'

-"추원장, 앞니 9개 갈아버렸다"…'궁금한 이야기Y' 치과 '충격'

-‘궁금한 이야기Y’ 추원장, “고름 차고 입 마비” 치과에서 무슨 일?

-“추원장, 멀쩡한 치아를 충치가 있는 것처럼 만들어”(궁금한이야기Y)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입이 마비되어 혀를 씹는 다거나 침을 흘리고, 고름이 가득 차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

"멀쩡한 치아를 충치가 있는 것처럼 만들어 놓고 불필요하지만 쉬운 건 치료하고 필요하지만 어려운 건 치료하지 않았다"

'궁금한 이야기Y'가 추원장 치과가 보고도 믿기지 어렵고 과잉진료 의혹을 불러일으키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1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치아가 모두 갈린 80여 명의 환자, 공포의 치과의원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편을 통해 한 치과의사의 수상한 진료, 그 진실을 찾기 위한 환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달, 한 치과병원을 인수하여 자신의 병원을 처음 개원한 김 원장은 병원에 온 첫 환자를 진료하다가 깜짝 놀랐다. 김 원장에게 병원을 양도한 추 원장에게 치료를 받아온 환자의 치아 상태가 너무나 이상하고 납득이 가지 않았기 때문.

놀랍게도 환자는 8개에서 20개의 치아를 뿌리 가까이 간 뒤, 모두 철심을 박고 크라운을 씌우는 치료를 했던 것이다. 

보통 이런 보철 치료는 교통사고 등 큰 상해를 입은 환자가 하는 치료라 1년에 한 번 정도 볼 수 있는 특이한 케이스라고 했다. 더욱 이상한 일은 뒤이어 김 원장의 병원에 온 9명의 환자가 모두 같은 모습이었다. 

대부분 스케일링과 레진 등 간단한 치료만 해도 되는 치아 상태의 환자들에게 추 원장이 과잉 치료를 해놓았던 것이다.

▲'궁금한 이야기Y' 치과 ⓒSBS

이에 '궁금한 이야기Y'는 이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약 80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가운데 한 환자는 앞니에 난 흠집을 없애기 위해 이 병원을 찾은 박 씨(가명)도 같은 케이스였다. 박 씨의 치아를 살펴본 추 원장은 충치도 있으니 치료해야 한다며 무려 2시간 동안 이를 갈아내는 치료를 했고, 박 씨의 앞니 9개를 다 갈아버렸다. 

추 원장이 이 병원을 인수하기 전부터 이 병원에서 교정치료를 받아왔던 한송이(가명) 씨는 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교정치료도 거의 끝날 즈음이었는데 추 원장이 충치 치료부터 해야 한다며 교정기를 제거하고 치료를 시작한 것.

송이 씨의 치아 상태가 6, 70대 할머니 같다는 원장의 말에 송이 씨는 치료를 시작했는데.... 추 원장에게 치료를 맡긴 지 1년 만에 송이 씨 자신의 이는 하나는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송이 씨가 그간 치료비로 쓴 돈만 2천만 원. 

이처럼 '이상한 진료'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추 원장은 여전히 본인의 판단과 진료는 정당했고 자신이 한 일은 모두 환자들을 위한 일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잉진료를 주장하는 환자 측과 정당한 진료였다는 추 원장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재현 치과의사는 “사진을 보니 소름이 돋더라. 처음 사진과 마지막 사진의 결과가 너무 달라서 정말 소름이 돋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신경치료를 하다가 찍은 사진이 정말 많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며 “우리는 이제 어떻게든 1mm라도 살리기 위해 조금씩 파는데 이건 멀쩡한 치아를 충치가 있는 것처럼 만들어놨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실 어금니로 갈수록 치료하기 어렵다. 그래서 잘 보면 대부분의 앞니들은 쉬운 것들은 손을 댔다. 정작 사진을 봤을 때 멀쩡한 치아를 충치가 있는 것처럼 만들어놨다”며 “불필요하지만 쉬운 건 치료하고 필요하지만 어려운 건 치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류재정 기자  srtimes03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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