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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LG전자 연이은 악재…실적 개선 “어렵네”
  • 김수민 기자
  • 승인 2019.07.11 14: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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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히트펌프건조기 설명이미지 ⓒLG전자

- V50 씽큐, “판매량 늘었지만”…실적 개선 역부족

- ‘캐시카우’ 新가전 트롬 건조기, 제품 결함 논란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 LG전자가 겹겹이 악재에 휩싸이고 있는 모양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의 실적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며,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新가전 부문의 건조기 또한 제품 결함 이슈로 논란중이다.

LG전자는 지난 5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15조6,301억 원, 영업이익 6,522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잠정실적으로 부문별 상세 실적은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2분기 MC부문의 영업손실은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17분기 연속 적자로 전 분기 영업손실 금액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LG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MC사업부분의 영업이익을 다소 개선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V50 씽큐는 출시 20일 만에 판매량 17만대를 돌파했다. 전작 대비 약 3배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단일 모델로는 적자폭을 개선하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듀얼스크린 무상 증정 기간을 당초 6월에서 7월까지 1개월 연장하는 등 추가 지출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다.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도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최근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먼지 이슈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커뮤니티 사이에서 LG전자의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에 탑재된 자동세척 기능이, 먼지를 씻어내지 못하고 악취가 난다는 것.

해당 이슈에 대해 소비자들은 '엘지전자 건조기 자동콘덴서 문제점' 밴드를 개설해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가입자만 현재 2만 명을 넘어섰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소비자 우롱하는 건조기 리콜 및 보상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발표했다. 다만 “LG 의류건조기는 건조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콘덴서에 묻은 먼지를 응축 시 발생한 물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씻어준다”며 “콘덴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기능적 결함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번 LG전자의 건조기 이슈는 그간 건조기·스타일러·공기청정기 등 新가전 사업이 LG전자의 실적을 견인해온 터라 더욱 타격이 크다. LG전자의 H&A사업부분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4,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으며, 영업이익 또한 7,2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소비자들은 리콜이나 추가 배상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LG전자의 건조기는 140만 대 이상 판매된 제품으로, LG전자가 리콜에 나설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다만 ‘가전名家’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에는 큰 타격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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