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건조기 설명 이미지 ⓒLG전자
▲히트펌프건조기 설명 이미지 ⓒLG전자

-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문제 두고 여론 악화되자 대응 나서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LG전자가 최근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먼지 이슈와 관련해 10년 무상보증 서비스 계획을 내세웠다. 다만 제품의 기능적 결함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LG전자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보다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한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근 LG전자의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에 탑재된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제가 제기됐다. 자동세척 기능이 먼지를 씻어내지 못해, 먼지가 쌓이고 악취가 난다는 내용이다.

해당 이슈에 대해 소비자들은 '엘지전자 건조기 자동콘덴서 문제점' 밴드를 개설해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가입자만 약 1만명을 넘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소비자 우롱하는 건조기 리콜 및 보상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LG전자 측은 “의류건조기의 콘덴서에 먼지가 달라붙는 것은 콘덴서 세척 방식이나 제조사에 관계없이 동일해 어떤 방식이든 건조효율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먼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 의류건조기는 건조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콘덴서에 묻은 먼지를 응축 시 발생한 물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씻어준다”며 “콘덴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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