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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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첸리췬

■ 임춘성 지음 | 정치사회>사회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112쪽│7,500원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이 책은 20세기 중국 민간 이단 사상을 연구했던 비판적 지식인 첸리췬의 사상을 10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1949년 마오쩌둥은 중국에서 봉건사회를 무너뜨리고 중화인민공화국을 건설한 후,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사회주의 국민성을 만들었다.

지식인들은 사회주의적 개조에 적극적이기도 했고, 지향이 다름을 인식하고 물러나기도 했으며, 공화국을 지지하면서도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다가 비극을 겪기도 했다.

공화국의 민간 지식인 사상에 초점을 맞추면 공산당 중심 역사에서는 볼 수 없던 또 다른 중국이 나타난다.

첸리췬은 마오쩌둥의 사상과 문화를 20세기 중국의 특징으로 꼽는다. 그가 볼 때 마오쩌둥 개인은 다음의 기본 특징을 가졌다.

첫째, 마르크스주의자로서 세계를 해석하는 사상가에 그치지 않고, 동시에 세계를 개조하는 행동가다. 즉, 사상이 추구하는 것은 철저와 비타협이지만 실천은 타협해야 한다. 사상이 추구하는 것은 초월적인 것, 하지만 실천은 현실을 중시한다.

둘째, 시인이다. 이론 형태의 낭만주의가 실천 층위의 전제주의로 전환했다.

셋째, 국가의 최고 통치자다.

넷째, 권위주의적 국가 지도자다.

다섯째, 사상을 개조하려 했다.

마오쩌둥은 스스로를 호걸이자 성인으로 자리매김하려 했다. 여섯째, 그가 통치하고 개조하려 한 대상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인 중국이라는 점이다. 그 영향이 크고 깊어 가벼이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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