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차이나플라스에 협력사와 함께 방문한 나경수 사장(사진 왼쪽). ⓒSK종합화학
▲지난 5월 차이나플라스에 협력사와 함께 방문한 나경수 사장(사진 왼쪽). ⓒSK종합화학

- 협력사에 인프라∙자산 공유해 상생SV 창출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은 27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에서 발표한 ‘2018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너지∙화학업계에서 7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은 SK종합화학이 최초이며,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도 꼽혔다.

이는 SK그룹과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구하는 ‘행복동반자 경영’을 SK종합화학이 실제 경영 속에서 진정성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이며,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유∙무형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인정받은 성과다. 평가 대상 189개 기업은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구분되며 SK종합화학이 속한 최우수 등급은 31곳에 불과하다.

SK종합화학이 중점 추진 중인 협력회사 동반성장 활동은 ▲협력사 자금∙운영지원 ▲협력사 기술 협업, ▲협력사 임직원 대상 경영 및 안전, 보건, 환경(SHE) 관련 교육 실시 ▲협력사 인재 채용 지원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SK종합화학은 협력회사들이 자금 흐름을 개선하고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213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1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협력사에 직접 대여하는 한편, 동반성장펀드 550억 원도 별도 조성∙지원하고 있다.

또한 SK종합화학은 협력업체와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대-중소기업 간 사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협력사인 라이온켐텍과 친환경 접착제를 공동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지난 2014년부터 친환경 접착제 공동 개발을 시작해 작년부터 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K종합화학은 기술혁신연구원을 통해 라이온켐텍의 부족한 기술력에 도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의 공동 기술 개발에 있어 민감한 이슈인 친환경 접착제 관련 특허권을 라이온켐텍에 양보했다.

SK종합화학은 협력업체 임직원에게 경영·기술·안전 등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기도 한다.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친환경 플라스틱과 사회적 가치 창출 아카데미’ 등의 커리큘럼을 신설하고, 다양한 안전 매뉴얼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협력사 안전관리 수준 역시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목표다.

또한 SK종합화학은 규모가 영세한 협력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인력난 해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의 취업률 향상에도 기여함으로써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행사다.

이외에도 SK종합화학은 중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에 2010년부터 매년 20여명 규모의 협력사 참관단을 만들어 제반 비용을 제공∙운영하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해외 박람회, 컨퍼런스 등에 참석하기 어려운 협력사의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이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SK종합화학은 SK의 핵심 경영철학인 DBL(Double Bottom Line)의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협력사와 상호 발전을 토대로 한 상생 경영을 더욱 가속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최근 발표한 그린 밸런스 프로그램에 관련 생태계와 협력하는 모델을 도입하기로 한 것도 같은 차원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 경영방식인 구성원의 개념을 협력사까지 확장해 이들과 동반자적 신뢰관계를 구축, 실직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왔다”며 “협력업체와 공동 성장 및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여러 상생방안을 지속 발굴∙실행함으로써 협력사와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적 가치의 크기를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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