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택시기사인 이대호 씨가 '조용한 택시'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인 이대호 씨가 '조용한 택시'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 미국 뉴욕 광고제 4개 부문 동상, 미국 원쇼 광고제 동상

- 유튜브 누적 1,560만뷰를 기록, 세계 네티즌들의 공감과 호평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조용한 택시(The Quiet Taxi)’ 영상이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9 칸 라이언즈 인터네셔널 페스티벌 오브 크리에이티비티(이하 칸 국제 광고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은사자상(이하 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칸 국제 광고제 은상 수상은 현대차그룹 뿐만 아니라 한국자동차 업계 최초의 은상 수상으로 5월에 있었던 칸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최고상을 수상한데 이어 디지털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에 앞서 ‘조용한 택시’ 영상은 5월에 열린 세계적인 광고제인 ‘2019 뉴욕 페스티벌’에서 동상 4개(▲PR 부문 ▲이노베이션 부문 ▲필름 부문 ▲BEST USE 부문) 를 수상하고, 미국 원쇼 광고제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는 등 3개의 글로벌 광고제 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용한 택시’ 영상은 2017년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 (ATC : Audio-Tactile Conversion)’ 기술을 기반으로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캠페인 영상에 등장하는 택시는 시각에만 의존해 운전하는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을 위해 차량 내·외부의 모든 소리 정보를 시각과 촉각으로 변환해 전달하는 감각 변환 기술이 적용됐다.

‘조용한 택시’에 활용된 ATC 기술은 다른 운전자들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주행 중 운전자가 알아야 하는 다양한 청각정보를 알고리즘을 통해 시각화해 전방표시장치(HUD)로 노출시킬 뿐 아니라 운전대에 진동과 빛을 다단계로 발산시켜 다양한 주변 교통환경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한편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조용한 택시’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약 1,560만 회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네티즌으로부터 약 4만 개의 긍정적인 댓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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