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여행 강원 권역확대 선포식 모습. ⓒ기아차
▲초록여행 강원 권역확대 선포식 모습. ⓒ기아차

- 22일 출범 7주년, 지금까지 5만여 명 이용…누적 운행 300만 Km

- 법/제도 변화 이끌고, 공공부문 장애인여행 표준 제공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는 오는 22일 교통약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이 출범 만 7년을 맞는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아자동차의 사회공헌 대표사업이다.

지난 2012년 5대의 차량으로 서울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초록여행은 첫 해 278가족 1,328명의 장애인가족이 이용하였으며, 올해 6월 20일 기준 9,500여가족 5만여명이 여행을 다녀왔다. 누적 운행거리는 300만 Km에 달한다. SNS를 통한 운행거리 300만 km 돌파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강원권역 출범에 따라 초록여행 운영지역은 서울, 성남, 강릉, 대전, 광주, 부산 등 6개 지역으로 확대되어 명실상부한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록여행은 국내 여타 장애인관련 사회공헌프로그램의 일반적인 경향과 다르게 장애유형, 등급, 소득 정도를 기준한 선정방식이 아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때에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떠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과거 단체여행 중심, 시혜적 입장에서의 장애인여행을 가족과 개인단위로 변화시켜, 장애인의 여가접근권 향상에 기여해 왔다.

초록여행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통해 여행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육군본부와 협약을 통해 장애가정의 입영장병 면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연계를 통한 저소득근로장애인 휴가 지원, 산림청 및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여 산림치유여행이 대표적 사례다. 또한 학대상황에서 구출된 장애인에게 제공되는 학대치유여행은 학대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위한 소중한 기재로 사용되고 있다.       

초록여행은 장애인관광 활성화를 위한 법 개정에 앞장섰다. 초록여행의 입법청원으로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은 ‘국가의 장애인 관광활동 지원’ 근거규정이 신설되었고, 장애인차별금지법은 ‘관광활동에 있어 장애인차별을 금지’했다.

아울러 장애인관광과 관련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계획안 마련에 자문을 제공하여, 공공부문에서의 장애인관광발전에 기여해 왔다.

초록여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여가접근권 개선 및 대 사회 인식개선을 통해 사회적 재화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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