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가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차
▲셀토스가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차

- 글로벌 SUV시장 공략 핵심 전략 차종…3년내 인도 TOP 5 등극 목표

- 오는 7월 국내 판매, 하반기 인도 런칭 등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 계획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기아차의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SELTOS)’가 인도에서 첫 공개됐다.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는 20일 인도 현지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셀토스는 기아차의 인도 시장 진출 첫 모델로 하반기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에서는 다음달 판매에 들어간다.

인도 구르가온(Gurgaon) ‘A DOT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기아차 인도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셀토스를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곳 인도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만의 혁신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셀토스는 글로벌 SUV 시장을 공략할 기아차의 핵심 전략 차종이다. 셀토스는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감성적 가치가 응축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콘셉트로 개발됐다.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운전의 즐거움에 주안점을 둔 주행성능은 물론 차급을 뛰어넘는 탁월한 공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첨단 신기술의 조화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스피디(Speedy)’와 ‘켈토스(Celtos)’를 조합해 탄생한 차명 ‘셀토스(SELTO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래스의 아들 켈토스의 용맹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동일 차명으로 판매된다.

기아차는 하반기 셀토스의 인도 런칭과 함께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토대로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TOP 5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차는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 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17년 10월 착공, 올해 1월 셀토스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기아차는 인도 자동차시장에 첫 진출하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셀토스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 출시하는 동시에 우수한 딜러단을 확보하고, 디자인 역량, 품질 경쟁력, 스포츠마케팅, 글로벌 성과 등을 중심으로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8.3% 증가한 517만대를 생산해 4위 독일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며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 또한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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