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디 사발. ⓒ한화그룹
▲조르디 사발. ⓒ한화그룹

- 20세기 ‘비올라 다 감바’ 악기 부흥과 역사에 기념비적 인물

- 독주, 기악, 성악을 아우르는 조르디 사발 최고의 프로그램

- 22~23일, 25일 서울, 대전에서 총 3회 공연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한화클래식 2019’의 무대가 오는 22~23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25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화클래식은 전 세계 수백만 음악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인물, ‘조르디 사발’과 그의 앙상블을 초청한다.

오늘날 가장 재능이 많은 음악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 조르디 사발의 음악적 특징은 특정 지역의 고음악뿐만 아니라 어느 시대, 여러 나라의 민속음악을 아우르며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적으로는 스페인, 보다 구체적으로는 카탈루냐 지방의 시대음악 연구에서 출발했다. 음악을 연주하는 그의 무기는 오늘날 현악기군의 전신 중 저음부를 담당하는 ‘비올라 다 감바(비올)’다.

처음엔 첼로를 공부했던 사발이 지난 50년간 비올라 다 감바를 비롯한 고악기에 대해 연구와 작품을 탐험한 결과, 오늘날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작품 목록이 넓어졌고, 고악기로 만날 수 있는 음악이 다양해졌다.

한화클래식은 2013년부터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대가들의 무대를 소개해왔다. 7년째 진행하고 있는 한화클래식은 국내서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거장의 내한과 감동적인 연주, 매끄러운 진행과 무료로 배포하는 프로그램 노트의 충실도, 공연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저렴한 티켓 가격까지 더해져 기업이 이끌지만 어느새 한국을 대표하는 고음악 공연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르디 사발과 그의 앙상블이 연주해 온 것 중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연주자들은 별도의 연습기간을 거쳐 최상의 연주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22일 서울공연에서는 조르디 사발에게 세자르 영화상 최우수영화 음악상의 영광을 준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에 나온 음악을 비롯하여 ‘대지에의 경의’라는 주제로 헨델의 수상음악(1717)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23일 서울과 25일 대전공연에서는 페르골레지의 <슬픔의 성모(Stabat Mater)>, 헨델의 <주님께서 내 주군께 하신 말씀(Dixit Dominus)> 등을 ‘르 콩세르 데 나시옹’의 연주, ‘라 카펠라 레알 데 카탈루냐’ 합창단과 함께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서울과 대전 R석 5만 원, S석 3만5천원, A석 2만 원으로 극장의 문턱을 낮춰 많은 관객이 좋은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클래식을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공연후기 이벤트는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후기를 보내주신 관객 중에서 추첨, 이번 공연에서 연주한 조르디 사발과 그의 앙상블의 레퍼토리가 수록된 앨범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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