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K7 프리미어'를 공개했다. ⓒSR타임스
▲기아차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K7 프리미어'를 공개했다. ⓒSR타임스

- 12일부터 사전계약…실차 및 주요 사양, 가격 범위 공개

-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 G 2.5 GDi…연비·성능·정숙성 대폭 개선

- NVH 개선·전 모델 8단 자동변속·최첨단 ADAS·12.3" 대화면 내비 등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기아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K7 프리미어(PREMIER)’가 차세대 엔진과 최첨단 기술, 담대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 최준영)는 12일 서울 강남구 BEAT360에서 사진영상 발표회를 열어 이달 출시 예정인 K7 프리미어를 최초 공개했다.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 이래 3년 만에 선보이는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기아차 측은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K7 프리미어의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총다섯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102만 원~3,397만 원 ▲3.0 가솔린 모델 2개 트림(노블레스, 시그니처) 3,593만 원~3,829만 원 ▲2.4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3,622만 원~4,045만 원 ▲2.2 디젤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583만 원~3,790만 원 ▲3.0 LPi(면세) 모델 2,595만 원~3,460만 원 ▲3.0 LPi(비면세) 모델 3,094만 원~3,616만 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 G2.5 GDi와 8단 자동변속기

K7 프리미어의 가장 큰 특징은 2.5 가솔린 모델로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날 공개 행사장에서 서종범 가솔린엔진설계2팀 책임연구원은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은 기통당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했다”며 “일반 시내 주행,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등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해 연비를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서종범 책임연구원이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R타임스
▲서종범 책임연구원이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R타임스

3.0 가솔린 모델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를 적용했다. 고출력 전동 모터가 랙에 장착돼 기존 대비 조향 응답성이 대폭 강화됐다. 여기에 기존 대비 차음 유리 확대 적용, 하체 보강을 통한 진동 및 소음(NVH) 개선으로 새로운 차원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가솔린과 디젤 전 모델에는 부드러운 변속감의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해 프리미엄 드라이빙을 체감할 수 있다.

■ 첨단 ADAS와 대폭 향상된 편의사양

K7 프리미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C, Navigation Based Smart Cruise Control-Curve)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Parking Collison-Avoidance Assist-Rear)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편의사양으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대화면내비게이션과 12.3인치 풀 칼라 TFT LCD 클러스터, 조작성을 높이는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K7 프리미어 운전석 모습. ⓒSR타임스
▲K7 프리미어 운전석 모습. ⓒSR타임스

특히 카투홈/홈투카 기능 동시 적용으로 차량과 집은 쌍방향으로 연결된다. 운전자는 차 안에서 집 안의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의 홈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반대로 집에서 차량의 ▲시동 ▲공조 ▲문 잠김 ▲비상등 ▲경적 등의 제어 역시 가능하다.

더불어 K7 프리미어는 운전자가 심리적 안정 상태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청각 시스템인 ‘자연의 소리’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외에도 ‘빌트인 캠(Built-in Cam)’, ‘카카오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 등 다양한 커넥티드 카 기술이 적용됐다.

■ 고급스러워진 내·외관 디자인

K7 프리미어의 외관은 ‘담대하고 과감한 조형으로 완성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우선 차체 전장이 4,995mm로 기존모델보다 25mm 길어져 웅장한 느낌이 더해졌다. 전면부는 인탈리오(Intaglio)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그릴 내부에는 두꺼운 크롬 버티컬(Vertical) 바를 적용해 더욱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K7 만의 상징적인 제트라인 LED 주간주행등(DRL)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에서부터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로 변경돼 섬세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후면부는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의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의 라이팅 디자인을 적용해 와이드하면서도 안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역동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K7 프리미어 후면부. ⓒSR타임스
▲K7 프리미어 후면부. ⓒSR타임스

K7 프리미어의 실내는 안정적인 느낌과 와이드한 개방감을 강조했고,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의 각종 편의 장치가 미적·기능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공간’을 지향했다.

주요 부위에는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구현한 우드 그레인 소재와 크롬 메탈 소재를 적절히 조합해 고급 대형 세단 수준의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를 외장 색상의 경우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블루 ▲실키실버 등 5종으로 하고, 내장 색상은 ▲블랙 ▲새들 브라운 ▲웜 그레이(하이브리드 전용) 등 3종의 조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K7프리미어는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고안된 전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옵션 패키지를 트림 등급과 상관없이 선택 적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가솔린, 디젤 전 트림에서 ▲컴포트 ▲스타일 ▲HUD팩 ▲모니터링팩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등 옵션 패키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아차는 이날부터 21일까지 ‘12.3인치 내비게이션 UVO 3.0’를 포함해 사전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행사를 실시한다. 100명을 추첨해 최첨단 주행지원 기술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무상 장착해주고, 다른 100명을 추가로 뽑아 카투홈/홈투카를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SKT ‘NUGU 캔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전계약 고객 중 오토할부를 이용해 오는 7월 중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기본 3년/6만 km에서 4년/12만 km, 5년/10만 km, 6년/8만 km 중 하나를 선택해 무상 연장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해상과의 ‘커넥티드카-UBI(운전습관보험)’ 특약을 공동 론칭하고 UVO를 탑재한 K7 프리미어 고객에 대해서 최대 12% 보험료 할인 혜택과 함께 추가 상품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7월 1일까지 K7 프리미어 시승 체험단 모집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청자 중 5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하며, 베스트 리뷰어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프리미어는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과 국내 최초, 동급 최고 수준의 신사양 적용을 통해 ‘최초와 최고(프리미어)’의 가치를 구현,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디자인, 파워트레인, 사양, 가격 등 전 부문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 K7 프리미어가 국내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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