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 노조 주총장 점거농성 중...회의 진행 여부 불투명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물적분할)안을 놓고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 31일 현대중공업 주주 등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어 노사간 충돌이 예상된다.

현재 노조는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에 반대하여 지난 27일부터 한마음회관을 점거한 상태로 주주들 500여 명이 진입을 시도 중이나 진입이 쉽지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의 진행 가능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앞서 회사 측은 노조의 한마음회관 점거와 관련해 정당한 주주총회를 방해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농성을 풀고 해산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만약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법적 범위 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주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이 점거한 한마음회관 주변에는 현대중공업 노조 및 민주노총 조합원 수천 명과 회사 측의 경비용역업체 인력 및 주주총회 안내인원 수백 명이 대치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울산지법은 회사가 제기한 노조 측의 주총 행사 방해행위 중단과 주주총회장 점거를 해제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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