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경찰서. 전곡팔출소 소속 김효진 순경
▲ⓒ연천경찰서. 전곡팔출소 소속 김효진 순경

-5천만원 상당 보이스피싱 피해 극적으로 막아

[SR(에스알)타임스 최정규 기자] 경찰에 투신한 지 1개월도 채 안 된 신임 여경이 70대 할머니의 보이스 피싱 피해 사건에 신속 대처한 결과 할머니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사례가 있어 화제다.

5월 2일자로 연천경찰서 전곡파출소로 발령받은 신임경찰관 김효진 순경은 지난 22일 전곡파출소 앞을 안절부절하며 지나가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김 순경은 말을 건네 상담한 결과, 5천만원을 송금치 않으면 아들을 해치겠다는 전화를 받아 지금 당장 은행에 가야한다며 울먹거리는 할머니를 차분히 안정시키고 보이스 피싱 사기일수도 있음을 설명한 후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같이 집까지 동행했다.

집으로 가는 중 아들과 지속적인 통화를 통해 아들의 안전을 확인 시켜 주어 할머니를 안심시키고 전 재산인 5천만원의 피해를 예방하였다.

김효진 순경은 “중앙경찰학교에서 보이스피싱에 관한 영상과 사례를 통하여 교육을 받았고,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매뉴얼을 관심있게 자주 보아둔 덕에 할머니의 말씀을 듣던 중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하고 차분히 대처할 수 있었다” 며 “내 가족이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생각으로 피해를 막으려 했을 뿐 이번 기회로 더욱 더 보이스피싱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겠다”는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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