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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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BTS팬들은 C-ARMY...‘뷔’와 ‘정국’이 가장 인기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편집위원] 중국 최대의 인터넷 검색엔진인 바이두에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V)’의 한 팬클럽이 BTS의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 (Map of the Soul: Persona) 16만2,400 장을 한번에 집단구매하여 대량구매 기록을 세웠다고 환구시보(环球时报)가 21일 보도했다.

이전까지의 기록도 바이두에 있는 BTS '정국'의 팬클럽이 집단구매한 16만1,000장 이었다. 한편 '정국'의 일부 팬들은 22일 '정국'의 팬클럽이 5,200장을 추가로 구매, 모두 16만6,200 장을 구매하여 신기록을 갱신했다며 본사에 영수증 등 자료를 보내왔다.  

 

전세계의 BTS의 팬들은 ARMY 라고 불리는데 이는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 의 두문자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BTS 음반 판매가 공식적으로는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대량판매는 중국에도 BTS 팬들은 매우 많다는 사실을 웅변하고 있다. 중국의 BTS팬들을 C-ARMY라고 부른다. 바이두에는 BTS 팬클럽도 있지만 각 멤버들별 팬클럽도 있다. 중국에서는 특히 ‘뷔’와 ‘정국’이 큰 인기이다.

중국 팬들은 타오바오닷컴이나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통해 앨범을 구입한다. 또는 BTS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배송료가 비싼데다 온라인 등록 등의 절차가 복잡해서 팬들은 팬클럽을 중심으로 집단구매를 선호한다. 팬들은 중국내 SNS인 시나웨이보 등에서 온라인으로 접촉한 사람들을 통해 앨범을 구입한다.

바이두의 ‘뷔’ 팬클럽은 시나웨이보를 통해 주문을 받아 앨범을 대량으로 구매한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시나 웨이보에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34분 바이두의 ‘뷔’ 팬클럽이 BTS의 앨범 ‘맵오브도 소울: 페르소나’를 16만2,400 장 구입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영수증 사진이 포스팅되었다. 중국에서도 단일 팬클럽이 단번에 구매한 앨범 수치로는 신기록이다. 이 포스트는 또 이 영수증이 허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실시간 K팝 차트를 관리하는 한터차트에도 보냈으며, 4만명 이상의 팬들이 참여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록적인 구매 사실은 미국에도 전해졌으며, 중국에 BTS의 팬층인 C-ARMY가 엄청나게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 놀라고 있다고 중국언론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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