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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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계영

■ 하효숙 지음 | 만화·애니메이션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112쪽│9,800원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천계영은 <언플러그드 보이>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적극적이고 대범한 장면 연출, 신세대 독자의 구미에 맞는 매력적이고 힘 있는 캐릭터 창출, 완성도 높은 감각적인 스토리 전개로 빠른 시간 내에 확고한 입지를 다지며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데 일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언플러그드 보이>는 현실의 독자들과 시대적 코드를 공통분모로 해 더욱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데, 이는 독자들과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천계영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신선한 바람, <컴백홈>과 <언플러그드 보이>’중에서)

이 책은 출발부터 기존의 틀을 깨며 등장한 천계영 작가의 첫 작품 <탤런트(Talent)>부터 최근작 <좋아하면 울리는>까지 대부분의 작품을 통해 그녀의 작품 세계를 면밀하게 들여다본다.

서사와 캐릭터 분석 및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사회적 의미까지 폭넓게 살펴봄으로써 작가와 작품에 대한 비평을 아우른다.

작품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출판만화와 웹툰에 이르는 만화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 문화콘텐츠의 산업적 가치 활용 등 새로운 시도와 전략으로 변화를 꿈꾸는 천계영 작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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