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전 경찰청장
▲ⓒ강신명 전 경찰청장

 

-신종열 판사 "증거인멸 염려" '총선 개입' 강신명 前경찰청장 구속영장 발부 수감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박근혜 정부시절 국회의원 선거에 불법 개입한 혐의를 받는 강신명(55) 전 경찰청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같은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이철성 전 경찰청장, 경찰 간부 2명은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강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영장청구서에 기재된 혐의와 관련한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 등과 같은 구속사유도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강 전 청장 재임 시기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이철성(61) 전 경찰청장과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일한 박화진(56) 현 경찰청 외사국장, 김상운(60)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0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구속된 지 7개월 만에 또다시 전직 수장이 수감되는 치욕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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