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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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수

■ 장은진 지음 | 만화/애니메이션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108쪽│9,800원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을 응징하는 주제는 여전히 신문수 만화를 정의하는 단어들이다. 그의 만화는 선하고 착한 주인공이 이끌어 가며, 그 착한 아이들이 보상받는 사회를 그린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의 흥행에서 알 수 있듯이 성공하는 이야기란 어떤 대단한 철학이 아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신문수의 첫 번째 코드 권선징악은 시대를 초월해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영원한 주제임을 알 수 있다."('대한민국 명랑만화사에 새겨진 일상의 힘’중)

신문수는 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 이르는 한국 명랑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만화계의 원로작가이자 대한민국 만화사의 산 증인이다.

그는 천편일률적 영웅 이야기나 단순하고 평면적인 화풍에서 벗어나 친근감 있는 고전적 소재를 활용해 우리네 골목과 이웃의 이야기를 만화라는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성공적으로 그려 낸 이야기꾼이다.

이 책은 한국 명랑만화의 태동과 발전기를 지나 온 신문수 만화의 세계관을 고찰하고 독자와 대중에게 그가 미친 영향, 웹툰 시대에 출판 만화가 주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탐구한다.

작가가 50여 년간 발표한 120여 편의 작품 중에서 대표작 여섯 편을 선정해 그의 작품 속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살펴보고 작가의 가치관이 시대와 더불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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