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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지배구조] 한진그룹, 차기 총수 조원태 회장 체제 본격화
  • 심우진 기자
  • 승인 2019.05.14 09: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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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 13일 공정위에 '대기업 집단 동일인' 서류제출…15일 지정 예상

-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간 고 조양호 전 회장 지분상속 합의 중요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한진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에 조원태 회장을 차기 총수로 하는 동일인(총수)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14일 한진그룹과 공정위 등에 따르면 대기업집단 '동일인 변경 신청서'에 조 회장을 적시해 공정위에 지난 13일 제출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24일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회장직에 올랐다.

이번 차기 동일인 지정 신청서 제출에 따라 한진그룹의 동일인이 고 조양호 전 회장에서 아들인 조 회장으로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는 매년 5월 초 대기업집단 및 대기업집단 동일인 지정을 발표한다. 올해는 지난 9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한진그룹의 서류 제출이 늦어져 15일로 연기됐다. 한진그룹이 관련 서류를 마감일까지 제출하지 못하자 후계자 구도에 대한 가족 간 갈등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공정위가 한진그룹의 동일인으로 조 회장을 지정하면 한진그룹 내부 승계를 둘러싼 잡음이 일단락되는 가운데 대내외적 위협을 없애고 그룹 경영권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계관계자들은 조 회장이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는 가족 간의 지분 정리를 통해 고 조 회장의 보유 지분 승계와 함께 약 2,000억 원의 상속세를 우선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속세 납부를 위한 계열사 지분매각 및 자산매각 등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한진칼 지분은 장남 조 회장 2.3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2.31%, 조현민 전 전무 2.30%로 큰 차이가 없다. 결국 고 조 전 회장 지분 17.84%에 대한 가족간 상속지분에 따라 최대 주주가 달라지게 된다. 여기에 2대 주주인 KCGI의 한진칼 지분율은 14.98%로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도 무엇보다 가족간 합의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한편 공정위는 오는 15일 한진그룹에 대한 실질적 경영 지배력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동일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우진 기자  site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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