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수소충전소 예상도.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수소충전소 예상도. ⓒ산업통상자원부

- 산업부, 제16차 에너지위원회 개최

- 8월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 발표 예정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16차 에너지위원회에서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에 대한 심의와 수소 기술로드맵 추진현황 및 계획, 수소경제 활성화 이행현황 2개 안건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지난 4월 19일 공청회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에 대해 에너지위원들의 심의가 진행됐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은 이번 에너지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녹색성장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있어서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 보급, 규제개선, 충전인프라 확충 등에서 일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에는 ▲수소승용차 186대 보급 ▲제1호 규제 샌드박스에 따라 도심충전소 허용 ▲수소충전소 SPC(HyNet) 설립 ▲연료전지 전용요금제 시행 등이 이루어졌다.

정부는 수소의 생산, 활용, 기술개발 등 전분야에 걸쳐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업계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금년 중 다음과 같은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소승용차는 올해 당초 목표 물량 4,000대에서 35%(1,467대) 상향하여 연말까지 총 5,467대를 신규 보급할 계획이며 ▲6월 수소버스 35대 ▲8월 수소택시 10대에 대한 보급사업도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연료전지의 경우 올해 15개의 발전용 연료전지 프로젝트(139.3MW) 및 6.5MW 규모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추가로 보급함으로써 2019년말에는 보급용량을 2018년말 대비 45%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을 8월까지 발표할 계획이며, 5월말에는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 3개 지역을 선정하여 수소 운송이 어려운 지역에도 수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한국전력을 사업자로 선정하여 ‘태양광·풍력 P2G+계통운영’, ‘MW급 수소생산 통합플랜트’ 등 재생에너지 연계 P2G 사업을 연내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수소 경제 관련 정부·지자체·공공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소경제법을 연내 조속히 제정하여 수소 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산업부·과기정통부·기재부·국토부·환경부·해수부 등 6개 부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기술 혁신을 통한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이 로드맵에서는 수소 관련 5개 분야(생산, 저장·운송, 수송, 발전, 안전·환경·인프라)에 대해 관계부처 및 1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관련 기술을 세분화하고, 각 기술의 특성에 적합한 중·장기 기술 확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3월부터 전 분야의 기술분류체계를 마련 중이며, 현재 국내·외 정책이나 기술 동향, 정부 R&D 투자현황 등 세부기술별 종합진단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산업부는 이달 중 기술분류체계를 확정하고 6월말까지 분야별 기술개발 목표 및 세부기술별 추진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8월말까지 기술로드맵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5월과 7월 두 차례의 산업계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하여,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이 수립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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