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의 '산뜻 하루 사수 캠페인' 포스터.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의 '산뜻 하루 사수 캠페인' 포스터. ⓒ유한킴벌리

- 생리 날이지만 지키고 싶은 ‘To Do List’ 작성 이벤트

-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붉은색 내세운 새 광고캠페인 화제

[SR(에스알)타임스 이의진 기자] 유한킴벌리 화이트가 생리 기간의 힘든 하루를 응원하는 ‘화이트 산뜻 하루 사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생리 날이지만 자유롭게 무언가를 하고 싶은 바램을 공유함으로써 생리기간으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는 여성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생리 중에도 평소와 같은 산뜻한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캠페인 사이트에 방문해 생리 날이지만 하고 싶은 ‘투 두 리스트(To Do List)’를 작성하고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화이트 에코프레시 제품 샘플, 산뜻한 하루를 위한 제품으로 구성된 ‘산뜻 하루 사수키트’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또한, ‘퀴퀴한 일기’ 이보람 작가와의 콜라보로 만든 생리 이모티콘(생리티콘)을 선착순 3만 명에게 제공한다.

화이트는 이와 함께, 기존 컨셉을 탈피한 새로운 광고를 공개해 화제다. 생리기간의 어려움을 현실성 있게 표현한 이 광고는 생리 중에 일어나는 여성의 몸 속 변화를 ‘빨간방’ 안에서 표현하고 생리를 의인화하는 등 기존의 깨끗하고 상쾌함 위주로 커뮤니케이션 했던 방식에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 통상 ‘파란색’ 용액으로 흡수력을 강조했던 전형적인 생리대 광고에서 탈피한 것이다. 화이트는 1995년 첫 출시 이래 처음으로 광고에 ‘붉은색’ 용액을 사용했다.

▲새롭게 제작된 2019 유한킴벌리 화이트 광고의 캡쳐. ⓒ유한킴벌리
▲새롭게 제작된 2019 유한킴벌리 화이트 광고의 캡쳐.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화이트는 ’월경’이라는 주제에 대해 더 이상 숨기거나 터부시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월경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도 실제 여성들이 생리기간에 겪는 어려움을 조금 더 현실성 있게 표현함으로써 이를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8년 생리와 관련한 정보를 다루는 온라인 정보 사이트 ‘우리는 생리하는 중입니다(이하 우생중)’를 개설하기도 했다. 생리통, 생리불순 등 여성 건강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생리에 대해 보다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를 이끄는데 기여하기 위해 운영되는 이 블로그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 한의학 박사 등의 의료진, 감수 전문가, 에디터 등을 필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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