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바닥의 월트 디즈니사의 로고 Ⓒ Reuters/Brendan McDermid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바닥의 월트 디즈니사의 로고 Ⓒ Reuters/Brendan McDermid

[SR(에스알)타임스 김현민 인턴 기자] 미국의 월트 디즈니(이하 디즈니)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버뱅크 본사에서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인 ‘Disney+(디즈니플러스)’의 출시일과 구독 가격을 공식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새로운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경쟁사인 넷플릭스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TV쇼와 영화 등의 콘텐츠를 월 7달러, 연간 70달러의 비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격은 현재 월 9~15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요금제보다 훨씬 저렴하다.

월 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이 예측한 월 7.5달러보다 낮게 측정된 것이다. 이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시도다.

또한 디즈니플러스는 미국을 시작으로 모든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간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디즈니의 영화와 TV쇼뿐만 아니라 Marvel, 스타워즈 시리즈와 오리지널 시리즈, pixar의 애니메이션,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그리고 ‘심슨 가족’의 전 시리즈 등이다.

한편 CNET은 디즈니플러스의 출시가 넷플릭스의 아성에 미칠 영향을 언급했다. 디즈니플러스가 출시되는 2019년 말까지 넷플릭스에서 제공되던 디즈니의 콘텐츠들은 모두 사라질 것이며, 영화 캡틴 마블을 시작으로 더 이상 디즈니의 새로운 영화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넷플릭스는 그간 디즈니와 제휴하여 Marvel의 ‘Defenders’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 5가지를 자체 제작한 후 제공했으나 올해 안에 모든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디즈니 경영진 케빈 메이어는 중단된 시리즈는 디즈니플러스에서 부활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넷플릭스와 계약 종료 시 2년 이내에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지 못한다는 조항 때문에 해당 시리즈가 디즈니플러스에서 출시된다면 2020년이 될 것이다. /김현민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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