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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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필리핀 지진, 한국민 피해 접수 없어… 클락 공항 폐쇄"
-필리핀 지진으로 클락 국제공항 폐쇄...귀국 예정인 승객들 발 묶여
-필리핀 지진으로 클락 공항 폐쇄…국제 항공편 잇따라 결항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지난 22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국내와 필리핀을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다. 이번 강진에 따른 한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21시 30분에 승객 189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CRK)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7C4603 항공편이 현지 공항 폐쇄로 결항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21시 55분 승객 160여 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클락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OZ707 항공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22일 외교부 당국자는 "주필리핀대사관이 필리핀 관계당국과 한인회, 한국기업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1분(현지시간)께 필리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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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은 필리핀 북부 루손 섬 중부 쿠다드라는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규모가 6.1로 60km 정도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한 지진이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당초 지진규모를 6.3, 진원깊이를 40km로 발표했으나, 추후 규모를 6.1로 깊이는 20km로 수정했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5명이 숨졌고, 일부 지역에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클락공항이 일부 파손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필리핀은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22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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