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자동차

- 글로벌 COO로서 판매 생산 최적화와 수익성 등 실적 개선 역할

- 세계 자동차 산업 30년 경력의 최고 전문가 평가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이원희 하언태 정의선)는 19일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와 북미와 중남미를 총괄하는 미주권역담당을 신설하고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닛산의 전사성과총괄(CPO)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겸직하게 된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전 세계 판매 및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 사업전략 고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 혁신에도 일조한다.

특히 호세 무뇨스 사장은 미주 총괄 담당자로서 30여년 간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북미 판매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현대차는 그가 미주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통해 실적 반등을 이끄는 한편, 해외 권역별 자율경영 및 책임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도입한 권역본부 체제가 조기에 정착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5월 1일부터 합류하게 될 호세 무뇨스 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스페인 태생인 그는 마드리드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마드리드 IE 경영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로 시작한 자동차 분야 경력은 이후 대우자동차 이베리아법인 딜러 네트워크 팀장을 거쳐 1999년 도요타 유럽법인의 판매, 마케팅 담당을 역임했다.

2004년 닛산에 합류, ▲유럽법인 판매, 마케팅 담당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중국 법인장 ▲전사성과총괄(CPO) 등 닛산의 핵심 직위를 차례로 역임했다.

탁월한 리더십과 시장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가 책임자로 있던 미국, 멕시코 등 지역에서 상당한 성장과 기록적 판매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세 무뇨스는 인상적인 성과를 냈으며, 현대자동차 사업 전반의 비전과 동기부여에 기여할 검증된 리더”라며 “수십 년에 걸친 자동차 및 기술에 대한 경험은 현대자동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맡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현대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 견인과 전체 공급망 관리, 딜러들과 상생 솔루션 모색 등 내가 가진 역량을 발휘해 현대차가 자동차와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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