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
 
[SR타임스 조영란 기자] 티몬이 ‘빼빼로데이’ 기획전 매출이 지난 화이트데이 매출 보다 1.7배 높다고 5일 발표했다.
 
화이트데이가 14%인데 반해 빼빼로데이는 23%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사탕보다 막대과자가 더 팔린 것은 제과업체의 마케팅으로 시작된 기념일이 특별한 날로 인지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총 9만1000개가 판매돼 관련 상품 매출의 42%를 차지했다. 특히 아몬드 제품이 오리지널 제품보다 높은 인기를 끌며 2만0100개의 판매고를 기록, 1만8700개의 판매고를 보인 ‘빼빼로 오리지날’을 제치고 티몬 내 판매 1위에 올라섰다.
 
막대모양 과자를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만들기 세트’ 판매도 해마다 늘었다.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62% 급증했다. 구매 연령대는 20대 이하가 56%를 차지해 60% 넘게 완제품을 구매한 30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티몬 신상엽 리빙1본부장은 “다른 ‘데이’들이 연인간의 사랑 고백일로 받아들여지는데 반해, 빼빼로데이는 지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념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기업의 상술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존재하지만, 정성이 더해지며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이벤트로 대중 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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