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환 신부 별세ⓒ방송화면 캡쳐
▲지정환 신부 별세ⓒ방송화면 캡쳐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임실 치즈 개척자로 불렸던 지정환 신부가 13일 오전 숙환으로 향년 88세에 선종했다.

벨기에 태생인 고인은 1960년부터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활동하며 국내 치즈 산업 육성을 위해 헌신했다. 

오늘 천주교 전주교구는 이날 오전 지정환 신부가 숙환으로 선종했다고 밝혔다. 향년 88세다.

그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1959년 한국으로 와 이듬해부터 천주교 전주교구에서 활동했다. 

특히 별세한 지정환 신부는 당시 어려운 지역 경제를 타파하기 위해 1967년에 전라북도 임실에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공장을 설립했다.  

또한 1984년에는 중증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무지개의 집’을 설립하는 등 대한민국의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헌신을 해왔다. 

별세한 지정환 신부의 장례 미사는 오는 다음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고인의 빈소는 전주 중앙성당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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