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11일 중견기업 인사·노무 담당 부서장 20여 명을 초청해 '제5차 중견기업 CHO 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11일 중견기업 인사·노무 담당 부서장 20여 명을 초청해 '제5차 중견기업 CHO 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 중견련, ‘제5차 중견기업 CHO 협의회’ 개최

[SR(에스알)타임스 김두탁 기자]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 핵심 노동 현안 관련 논의가 해법을 찾지 못함에 따라 기본적인 경영 전략 수립조차 쉽지 않다는 중견기업계의 하소연이 쏟아졌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11일 중견기업 인사·노무 담당 부서장 20여 명을 초청해 개최한 '제5차 중견기업 CHO 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중견기업인들은 “기업의 인사 정책은 단기 경영 방침과 중장기 성장 전략의 밑바탕”이라면서, “완벽한 제도가 있을 수 없는 만큼 지속적인 보완을 전제하더라도 관련 법·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하루빨리 확정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영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노동연수원 교수의 ‘2019년 노동정책 방향과 노동법 이슈’ 주제 발표를 중심으로 기업별 애로와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중견기업인들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 산입범위와 결정체계 이원화 등 쟁점 현안들은 3월 임시국회에서도 결국 해결되지 못했다”면서, “기업들이 식은 엔진의 시동을 걸 수 있도록 4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합리적인 해법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견기업계의 오랜 과제인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 지자체, 유관기관이 보다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중견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주자인 중견기업의 경쟁력은 한국 경제의 글로벌 위상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과 우수한 구직자가 원활하게 조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균형 잡힌 지역·경제·사회·문화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사회적 역량을 모아야 하는 까닭”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인들은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 ‘중견기업 핵심 인재 육성 아카데미’ 등 중견련이 추진하는 2019년도 우수 인재 유치 및 양성 사업 현황을 검토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중견련은 오는 5월 13일 국내 최대 중견기업 채용박람회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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