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부회장이 신입사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신입사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국 5만개 구축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0일 올해 5G 이동통신 기지국을 8만개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하 부회장은 이날 신입사원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현재 수도권은 장비 구축이 (타사에 비해) 앞서 있다"며 "5G 기지국은 전국에 올해 상반기 5만개, 하반기 8만개를 구축해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일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측면이 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잘라말했다. 현재 경쟁사 대비 5G망 구축이 더딘 게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하 부회장은 이어 "5G 핵심은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 3가지"라며 “5G망을 통해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가 현재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는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며 “콘텐츠의 경우 AR 400여편, VR 300여편, 공연 5,300여편이 잘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역시 LG유플러스가 직접 제작하는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뿐만 아니라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최고 파트너들과의 제휴한 차별적 서비스가 준비돼 있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5G 시대 변화의 주도를 강조했다. 그는 “5G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처음 발표하자 경쟁사가 대응하는 요금제를 냈다”며 “어차피 출시할 예정이라면 빨리 출시하여 (시장을)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현재 타사 대비 가입자 수가 열세”라면서도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제 3박자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5G에서 가입자 확보에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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